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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Uranus)+ 신들의 세상 2025. 4. 28. 14:28반응형
옛날 옛적, 세상은 이제 막 숨을 쉬기 시작했어요.
카오스가 혼돈을 품어 생명을 태우고,
그 첫 번째 생명인 가이아(Gaia) 는 세상의 밑바탕이 되었죠.가이아는 끝도 없이 넓고 푸른 대지였어요.
그녀의 몸 위에는 강이 흐르고, 숲이 자라고, 바람이 불었어요.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워도 혼자라는 외로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가이아의 외로움과 우라노스의 탄생
어느 날, 가이아는 자신에게 속삭였어요.
"나는 세상의 땅이 되었다.
하지만 나를 감싸줄 하늘이 필요해.
나를 지켜주고, 나와 함께 할 존재가..."가이아는 깊은 숨을 들이쉬고, 온몸의 힘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리고 혼자 힘으로 창조해냈어요.푸르고 끝없이 펼쳐진 하늘,
우라노스(Uranus).우라노스는 거대한 은빛 휘장을 펼치며 가이아를 덮었습니다.
그의 손길이 닿자, 가이아의 땅 위에 밤과 낮이 생기고, 별들이 반짝였어요.
가이아는 드디어 더 이상 외롭지 않았습니다.가이아와 우라노스, 세상을 가득 채우다
가이아와 우라노스는 하나가 되어, 세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어요.
그들은 함께 많은 자식들을 낳았지요.첫 번째 아이들은
크고 강력한 신족, 티탄(Titans) 들이었어요.- 강력하고 씩씩한 오케아노스(Oceanus) — 세계를 둘러싼 거대한 강
- 지혜로운 코이오스(Coeus),
- 빛을 다스리는 히페리온(Hyperion),
- 어두운 밤을 품은 크리오스(Crius),
- 강력한 왕좌를 상징하는 이아페토스(Iapetus)
- 대지와 하늘을 연결하는 여신 테이아(Theia) 등등...
이 티탄들은 세상의 기초를 지탱할 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존재들도 태어났습니다.
세 개의 머리를 가진 무시무시한 거인,
키클롭스(Cyclopes) — 외눈박이 거인들,
그리고 강력한 힘을 가진 헤카톤케이레스(Hecatoncheires) — 팔이 백 개, 머리가 쉰 개인 거인들까지.가이아는 끊임없이 생명을 낳으며 세상을 채워갔어요.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처음에는 가이아도 우라노스도 기뻤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라노스는 자신의 아이들을 두려워하게 되었어요.특히, 괴물처럼 생긴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레스들은
너무나 강력하고 무서운 존재였거든요.우라노스는 그들을 세상의 가장 깊고 어두운 곳,
타르타로스(Tartarus) 속으로 가둬버렸어요.
그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게, 영원한 감옥에 가두어버렸죠.가이아는 가슴이 미어졌어요.
자신이 낳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빛도 없는 심연 속에 갇혀 고통받는 것을 견딜 수 없었어요.그녀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내 아이들을 버린 우라노스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가이아의 음모와 크로노스의 탄생
가이아는 자신의 아들들, 티탄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나의 자식들아, 너희 아버지 우라노스는
너희 형제자매를 버리고 이 세상을 어둠으로 만들었다.
그를 끌어내릴 자가 없겠느냐?"그러나 티탄들은 우라노스를 두려워했어요.
그 누구도 imp강력한 우라노스를 거스르려 하지 않았습니다.딱 한 명만 빼고.
가장 어린 티탄,
크로노스(Kronos).크로노스는 눈을 반짝이며 나섰습니다.
"어머니, 제가 하겠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결연했어요.가이아는 비밀스럽게 크로노스에게
날카로운 낫을 쥐어주었어요.
가이아가 만든 특별한 무기, 아다만틴 낫.그리고 밤이 가장 짙게 깔린 순간,
크로노스는 어머니가 알려준 대로 하늘을 기다렸어요.우라노스가 가이아 위로 몸을 드리우는 순간,
크로노스는 낫을 휘둘러
아버지 우라노스를 쓰러뜨렸습니다.그날 밤, 하늘은 찢어졌고,
피와 별이 땅으로 쏟아졌어요.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우라노스는 저주를 퍼부으며 사라졌고,
크로노스와 다른 티탄들은 세상의 주인이 되었습니다.하지만, 우라노스는 마지막 순간에 경고했어요.
"너도 언젠가, 너의 자식에게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크로노스는 그 말을 웃어넘겼지만,
그 경고는 곧 현실이 되어 다가올 거예요.(그 이야기는 또 다음 편에서!)
오늘 이야기 정리 ✨
- 가이아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우라노스를 창조했다.
- 가이아와 우라노스는 함께 티탄, 키클롭스, 헤카톤케이레스 등을 낳았다.
- 우라노스는 자식들을 두려워해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 가이아는 아들 크로노스를 시켜 우라노스를 무너뜨렸다.
- 크로노스는 세상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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