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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의 시작, 카오스(Chaos) 이야기+ 신들의 세상 2025. 4. 28. 09:17반응형
그리스로마 신화 옛날 옛날,
모든 것의 시작 이전, 아무것도 없던 때가 있었어요.하늘도 없고, 땅도 없고, 별도 없고, 시간도 흐르지 않는 곳.
빛도 그림자도 없는, 텅 빈 어둠뿐이었죠.그곳엔 오직 하나,
카오스(Chaos) 만이 있었습니다.카오스, 세상의 숨결
카오스는 말했어요.
"나는 모든 것이고, 아무것도 아니다."카오스는 모양도 없고, 색깔도 없고, 소리도 없었어요.
그러나 그 안에는 무수한 가능성이 숨쉬고 있었어요.
마치 씨앗처럼, 아직은 작고 어둡지만, 언젠가 터져 나올 힘을 품은 그런 곳이었죠.혼돈, 공허, 끝없는 깊이.
카오스는 그렇게 세상을 품고 있었습니다.태초의 탄생
어느 날, 조용히 일렁이던 카오스 안에서
처음으로 '무엇인가' 가 나타났습니다.첫 번째로 눈을 뜬 것은,
가이아(Gaia) — 푸르고 단단한 대지의 여신이었어요.가이아는 몸을 크게 펼쳤어요.
그녀의 가슴은 산이 되었고, 그녀의 피부는 초원이 되었으며,
그녀의 숨결은 숲과 강을 만들었지요.그렇게 세상에는 땅이 생겼어요.
가이아가 탄생한 뒤,
타르타로스(Tartarus) 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세상의 가장 깊고 깊은 곳,
빛조차 닿지 않는 심연을 지배하는 존재였어요.그리고 사랑의 신,
에로스(Eros) 가 태어났어요.에로스는 카오스 속을 날아다니며
모든 존재들이 서로를 끌어당기게 만들었어요.
외로웠던 가이아도, 타르타로스도, 서로를 향해 손을 뻗게 되었지요.어둠과 밤의 여신들,
닉스(Nyx) 와 에레보스(Erebus) 도 카오스에서 나왔어요.닉스는 짙은 밤을 펼쳐 하늘을 덮었고,
에레보스는 모든 빛을 삼켜, 세상에 깊은 어둠을 내렸습니다.세상의 첫 숨결
카오스는 혼돈이었지만, 그 안에서
질서와 생명이 조금씩 태어나고 있었어요.가이아는 눈을 감고 생각했어요.
"나는 혼자다. 이 드넓은 세상을 채울 벗이 필요해."그래서 가이아는 스스로 힘을 내어
푸르고 푸른 우라노스(Uranus) — 하늘의 신을 만들었습니다.우라노스는 가이아를 덮고,
그녀와 함께 별과 구름을 만들었어요.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는
강력한 신족인 티탄들이 태어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 순간부터,
세상에는 수많은 신들과 괴물들, 인간들의 운명이 얽히게 되는 거예요.카오스는 어디로 갔을까?
그럼 카오스는 사라졌을까요?
아니에요.카오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둠 속,
깊은 심연과 별들 사이,
혼돈과 질서가 부딪힐 때마다 카오스는 조용히 숨쉬고 있어요.세상이 아무리 질서정연해 보여도,
그 바탕에는 언제나 카오스가 흐르고 있는 거예요.오늘 이야기, 기억할 것 ✨
- 카오스(Chaos) 는 세상의 최초의 존재,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 카오스는 가이아(대지), 타르타로스(심연), 에로스(사랑), 닉스(밤), 에레보스(어둠)를 낳았다.
- 가이아는 세상의 기반을 만들고, 우라노스를 창조하여 세상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 카오스는 사라지지 않고, 지금도 우리 곁에 존재한다.
다음 이야기 예고 🌙
다음 시간에는,
푸르고 단단한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 와
그녀가 만든 세상, 그리고
하늘의 신 우라노스(Uranus) 와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과연 가이아와 우라노스는 어떤 세상을 만들었고,
어떤 신들이 태어났을까요?
(그리고 그들 사이에 벌어진 비극적인 운명까지...!)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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